가성비 갑 돌문화공원 입장료와 운영시간 및 볼거리

제주여행은 크게 자연을 테마로 한 자연 힐링 여행과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 여행으로 구분 된다.

자연 주제 여행은 대부분 도나 군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입장료 등이 저렴한 반면 테마파크 여행은 민영이 대부분으로 입장료가 1만원 전후로 결코 저렴하지 않다. 돌문화공원은 민관 합동 운영으로 다른 테마파크에 비해 절반 정도의 입장료로 입장이 가능하며, 볼거리는 다른 테마파크에 비해 훨씬 많아 제주도와 제주 환경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에 적극 추천하는 여행코스이다.



(제주돌문화공원 입구 표지석)



돌문화공원 입장료는 3,000원에서 5,000원 정도를 받고 있으며 후불제 모바일쿠폰 예약 또는 인터넷 예약시 500원이 할인해주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마지막 매표는 마감 1시간전에 이루어져야 한다.

※ 휴관 : 매주 월요일, ※ 무료관람 : 매달 마지막 수요일





돌문화공원은 제1코스 신화의 정원, 제2코스 제주돌문화전시관, 제3코스 제주전통 초가마을 한돌마을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또다른 코스를 만들기 위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돌문화공원 관람코스)



관람 시간은 2시간~3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코스로 정상적인 코스를 전부 답사할 때 걸리는 시간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제 1코스와 제2코스만 보고 가는 경우가 많고, 3코스인 전통초가마을은 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간이 허락한다면 전통초과마을 또한 둘러 보길 권한다.



(돌문화공원 매표소와 입구)



돌문화공원 매표소와 입구는 초가로 꾸며져 있으며 위 사진 왼쪽이 매표소, 오른쪽이 돌문화공원 입구다.



(전설의 통로)



돌문화공원을 관람하다보면 제주의 자연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삼다도로 잘 알려진 제주답게 돌의 웅장함과 다양함은 물론 제주도 형성과정과 용암의 종류 등에 대한 학습으로 제주도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각 시대별로 돌이 어떻게 우리 실생활에 활용되었는지 알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 좋은 여행이기도 하다.



(하늘연못)



입구를 지나면 제일 먼저 반기는 것이 지름이 40m, 총둘레가 125m에 이르는 웅장한 크기의 하늘연못이다.

하늘연못이 상징하는 의미는 제주도의 어머니로 불리는 설문대할망의 죽음과 관련된 죽솥과 물장오리로 상징되는 백록담을 형상화해 놓은 것이라고 한다.



(돌박물관 입구)



하늘연못 왼쪽에는 현대식 건물로 건축한 제주 돌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돌박물관은 지구의 형성과 제주도의 형성과정을 학습적으로 잘 정리하여 보여주고 있어 학습기 아동들에게 상당히 유익한 공간이다. 또한 다양한 용암석을 종류별로 전시하고 있어 제주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공간이다.



(돌박물관 내부 전경)



1층 전시공간에는 우주와 지구, 제주도 형성과정과 돌의 종류를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제주의 화산활동에서 생성되는 분출물과 화산동굴, 오름의 종류, 제주의 지형 등을 세밀하게 다루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큰 공간에 해당된다.



(제주도 형성전시관 배치도)



전시관을 보면서 하나 알게 되는 사실은 제주도가 돌, 바람, 여자만 많은 것이 아니라 지하수 역시 풍부한 곳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난개발 등으로 인해 지하수가 오염되거나 사라지면서 제주도 역시 물이 부족한 곳으로 물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제주도 지하수 분포도)



돌박물관에는 학습자료 외에 둥근 모양을 한 용암구, 두상석, 돌갤러리 등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돌박물관은 3,000여평에 이르며, 평면도를 기획하면서 설문대할망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외벽에 이용된 자재는 제주 현무암을 이용했따. 특히 건물의 돌출을 최대한 억제함으로써 자연과 하나가 되도록 세심한 배려를 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제2코스 입구의 용암구)



돌박물관을 나오면 제2코스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만나게 되는 용암구 3개가 인상적이다. 이들 용암구는 가운데 용암이 흘러간 자리가 뻥 뚫려 3개의 용암구가 일직선을 이루고 있어 사진으로 기록에 남기기 좋은 자료다.



(선사시대 돌문화-고인돌, 선돌 등)



돌문화공원 제2코스는 선사시대, 탐라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등을 거치면서 돌이 우리 인류에게 남긴 문화적 가치와 유산을 한 눈에 볼 수있도록 잘 꾸며져 있다. 각 코스마다 자리하고 있는 전시실은 자동 센스를 이용해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는데 사람이 없는 경우는 캄캄하지만 입장과 더불어 전기가 자동으로 들어오게 되어 있다는 것을 참고로 알아두자.






각 시대에 따라 우리 일상생활에서 이용된 돌절구, 가람(맷돌) 등 다양한 돌유산을 볼 수 있다.

선사시대에는 주거지로 이용한 다양한 동굴과 고인돌, 선돌 등을 만날 수 있고, 탐라시대에는 석축시설이나 화덕자리를 재현해 보여준다. 그 외 각 시대별로 이용된 돌화살, 도돌끼 등을 볼 수 있다.



(돗통시의 디딜팡)



위 사진은 옛날 제주도의 화장실 역할을 하던 '돗통시'에서 볼일을 볼 수 있도록 구멍을 뚫은 '디딜팡'이다. 물이 귀해 밭농사에 의존하던 제주도민들은 인분과 여러가지 음식찌꺼기를 먹여 키운 흑돼지의 분뇨와 보리짚이 섞여 발효된 '돗거름'을 최상의 거름으로 쳤다.

최근 제주도 흑돼지의 뛰어난 맛이 알려지면서 진짜 제주도 흑돼지는 귀해졌고, 대부분 일반돼지나 멧돼지와 교배한 돼지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역시 육지 돼지에 비해 맛이 좋아 인기 식품으로 자리잡았다.




(원당사지 오층석탑-복제품)



고려시대에는 항몽의 흔적인 항파두리 살맞은 돌과 돌쩌귀를 재현해 놓았으며, 당시 부흥하던 불교문화인 수정사지 대형맷돌과 주춧돌, 수정사지 다층석탑, 동자복과 서자복, 존지암지 부도, 원당사지 오층석탑 등을 재현해 놓았다.



(돌하르방 야외전시장)



조선시대에는 제주의 상징인 돌하르방이 등장했으며, 제주의 전설을 상징하는 삼사석, 회천동석불, 비석거리, 방사탑 등이 등장한 시기로 볼 수 있다. 또한 제주의 민간신앙이 활발했던 시기로 민간신앙과 관련된 다양한 석물도 볼 수 있다.



(오백장군)



돌하르방 전시장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오백장군 갤러리가 자리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주제에 상관없이 그림이나 조각 등 다양한 주제로 전시가 진행되고 있어 돌문화공원 속의 문화공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오백장군 갤러리를 관람하고 나오면 영실 오백나한과 설문대할망을 주제로 한 오백장군상과 어머니의 방을 마지막으로 만나게 된다.



(어머니의 방)



어머니의 방은 설문대할망이 아들을 안고 서있는 형상을 한 제주 용암석이 자리하고 있다. 이 용암석에 동전이나 지폐를 던지고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전설이 있어 관람객들이 소원을 빌고 있으며, 관리사무실에서는 이 돈을 모아 좋은 곳에 기부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제3코스인 제주전통초가마을은 두거리집과 세거리집이 마을을 이루고 있으며 독특한 제주의 가옥구조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하지만 민속마을이나 민속촌에서도 자주 소개되고 있어 여기서는 생략한다.


다만 돌문화공원을 관람하면 단순시 돌문화 뿐 아니라 제주의 자연을 최대한 활용한 공간으로 곳곳에서 제주의 자연과 힐링의 기회를 얻을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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