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자연 하르방 2016. 9. 28. 18:57
말고기는 우리에게 그다지 친숙하지 않은 단어지만 오늘은 제주도 말고기 효능에 대해서 알아봅니다.조랑말의 일종인 제주마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으나 종보호를 위한 개체수를 제외하고는 말고기로 사육과 더불어 식용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천연기념물이라 해서 무조건 식용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일부 지정된 대상의 개체수를 제외하고는 식용으로 키우고 공급할 수 있습니다. 제주시에 위치하고 있는 모 말고기 전문식당을 일행과 함께 찾았습니다.제법 규모있는 건물에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 덕분인지 초저녁임에도 적지않은 손님들이 말고기를 맛보고 있었는데요 손님들 중에는 내국인과 외국인이 섞여있는 분위기로 제법 맛있게 먹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말고기 육회와 각 부위별 사시미) 식당 내부 벽면에는 ..
여행과 자연 하르방 2016. 9. 18. 10:38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주는 것은 역시 맛있는 먹거리입니다.그 중 주식으로 먹는 밥은 정말 맛있는 식당을 찾아서 먹어야하는데요.....조천은 함덕해수욕장 가기 전에 위치한 읍의 중심지로 항일운동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조천읍에서 머지않은 곳에 위치한 백반정식 전문인 백리향은 이미 다녀가신 분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는데요 깔끔하고 맛있기로 유명합니다. 백리향의 주 메뉴는 정식(고등어정식)과 된장찌개, 갈치정식, 옥돔정식이 있으며 일반인이 많이 찾는 고등어정식은 가격이 저렴해 특히나 가성비가 좋은 메뉴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갈치정식이나 옥돔정식도 맛이 좋지만 고등의의 신선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으로 한 번 맛을 본 사람이라면 다시 찾게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고등어정식은 6,000원, 갈치정식은 1..
여행과 자연 하르방 2016. 8. 29. 20:31
제주도를 이야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곶자왈이다. 곶자왈은 숲을 의미하는 '곶'과 자갈을 의미하는 '자왈'의 합성어로 '곶'은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는 땅을 말하며 '자왈'은 가시덤불로 이루어진 땅으로 쓸모없는 곳을 의미한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숲을 이용한 생활이 많았기에 나무를 베고나면 가시덤불이 자라나 쓸모없는 땅이 되었고 반대로 자왈은 다시 나무가 자라 숲으로 변하는 반복을 되풀이 했다고 한다. 이러한 곶자왈은 제주도 곳곳에 자리하고 있지만 일반인이 접근이 가능한 곳은 많지 않다. 환상숲은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시간 명품 해설을 들으면서 곡자왈을 관람할 수 있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어 있다. 특히 이곳은 KBS TV 아침시간에 방영하는 인간극장에 소개되면서 제주 곶자왈을 찾는 사..
여행과 자연 하르방 2016. 8. 16. 05:50
여행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먹는 즐거움 즉, 식도락입니다.특히 제주도 여행시 제주갈치조림과 흑돼지를 비롯해 다양한 음식을 만날 수 있는데요 가끔 특이한 식품을 만나는 재미 또한 쏠쏠합니다. 제주도 감귤호떡은 VJ특공대에서 취재하면서 많이 알려졌고 지금은 감귤호떡을 비롯해 꿀돼지 치즈호떡을 새로 개발해서 더욱 인기리에 판매가 되고 있는데요 직접 가게에 가서 구입해 맛을 봤습니다. 감귤호떡 가게는 제주도 서귀포시 모슬포에 본점이 자리하고 있으며 현재 분점으로 3호점까지 오픈 준비중입니다. 물론 본점은 모슬포에 있으며 제주에는 5호점까지만 허용할 예정입니다. 감귤호떡은 사장님 내외분이 처음 시작하면서 현재 시점까지 이르렀고 오로지 호떡으로 승부를 걸곘다는 일념으로 다양한 호떡 메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여행과 자연 하르방 2016. 7. 17. 16:44
한라산은 1,100m 부터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보전지역으로 다양한 온대와 냉대식물이 분포하고 있는 보호지역이다.특히 백록담은 해발 1,950m에 달해 백록담 분화구를 비롯해 주변에는 희귀한 식물이 자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어 비단 백록담 뿐 아니라 식물에 대해 조금의 지식만 있어도 한라산 백록담이 얼마나 가치있는 곳인지 알 수 있다. 얼마전 한라산 백록담을 오르면서 볼 수 있었던 식물을 휴대폰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눈향나무) 고산지대 식물은 강한 바람과 맞서기 위해 최대한 키를 낮춰야 하고 잎 또한 작은 것이 특징이다.눈향나무는 우리나라 특산식물로 주로 고산지대에 자라며, 참상나무 또는 눈상나무로도 불린다. 여기서 '눈'은 '누운'의 준말로 백록담 눈향나무는 바닥에 가까이 누워 자라는 것이 특..
여행과 자연 하르방 2016. 7. 6. 20:16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마라도와 가파도를 찾는 여행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가파도는 5월 청보리축제 기간에 특히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고, 마라도는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섬이라는 이유만으로 연중 꾸준하게 찾는 명승지가 되었다. 때문에 마라도나 가파도 배를 타기 위해 거쳐야 하는 모슬포항을 찾는 여행객이 의외로 많지만 렌터카를 이용하지 않는 도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은 어려움이 많은 것 같다. 공항 또는 다른 곳에서 모슬포항 가는 방법(버스 타는 법) 제주는 타원형으로 이루어진 섬으로 제주시외버스터미널과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을 기준으로 동일주도로와 서일주도로로 구분된다. 서일주도로는 제주시외버스터미널↔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을 달리는 도로를, 동일주도로는 반대로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제주..
여행과 자연 하르방 2016. 4. 29. 17:11
후추등은 일반인에게 상당히 생소한 식물 이름이다.바람등칡, 풍등덩굴, 호초등으로도 불리는 늘푸른 덩굴식물(상록활엽 덩굴식물)로 남해안 도서지방이나 제주도 등에서 볼 수 있다. 때문에 야생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대구 지방 이북에 살고 있다면 쉽게 들어보기 힘든 이름이다. 후추등은 최대 4m까지 자라는 상록 낙엽성 덩굴식물로 마치 후추와 비슷하게 생겼다. 따뜻하면서 습기가 많고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라며, 땅을 기다가 나무나 바위를 타고 올라가 자란다. 그늘에서도 잘 자라며 특히 바닷바람에 강한 특성이 있다. 제주도에서는 후추등을 만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 정방폭포를 내려가는 계단 오른쪽 암벽에 후추등이 군락으로 서식하고 있으며, 외돌개, 천지연, 새섬 등 제주도 주요 관광지에서 만날 수 있으며, 정..
여행과 자연 하르방 2016. 4. 28. 06:30
봄바람이 살랑 살랑 불어오는 4월의 어느 월요일,바빴던 작업 일정이 다소 여유를 보임에 따라 그동안 미뤘던 가파도 청보리축제가 생각났다.제주 가파도 청보리축제는 올해가 8번째로 매년 4월 중순에서 5월 중순 사이에 개최되는데 올해(2016년)에는 4월 9일부터 5월 8일까지 한 달간 개최되고 있다. 이날은 월요일임에도 적지 않은 사람들로 인해 배는 만원을 이뤘고, 덕분에(?) 가파도를 구경하는 시간이 2시간 정도 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참고로 가파도는 청보리축제가 열리는 이 시점이 성수기에 해당되며, 성수기에는 구경 시간에 제한이 따른다. 가파도를 가기 위해서는 가파도/마라도 선착장이 있는 모슬포항을 찾아야 한다.모슬포항에서는 가파도는 9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오후 4시까지 운항하고 있으며, 마라도는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