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피임약, 응급피임약 부작용과 복용 주의사항

사랑에는 죄가 없다고 하지만 원치 않는 임신을 할 경우 여러모로 복잡한 일이 생기기 때문에 피임약이 존재한다. 특히 주말이나 연휴가 끝나면 산부인과를 찾는 젊은 여성들이 늘어나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피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성관계를 가졌기 때문이다. 임신을 원치 않지만 피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성관계를 가졌다면 성관계 후 72시간 내에 복용해야 임신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처방전이 없으면 약을 구입할 수 없기 때문에 산부인과를 찾게 되는데 응급피임약인 사후피임약 부작용과 복용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응급피임약(사후피임약)이란?

응급피임약은 성폭행 등 특수한 상황에서 복용하도록 만들어진 피임약으로 일반 피임약에 비해 10~30배에 달하는 고용량 피임약으로 복용시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되는 것을 막아 임신을 예방하게 된다. '피임약'이란 단어 때문에 일반 피임약과 동일하게 생각하지만 고용량인 만큼 부작용이 심해 전문의의 처방전이 필요하며, 가능하다면 복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후피임약 부작용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복통, 두통, 메스꺼움, 어지러움, 부정출혈, 자궁근종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으며 사람에 따라 부작용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사후피임약은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되는 것을 막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부정출혈이 있을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난소나 난관 또는 자궁경부에 착상하는 자궁외 임신을 초래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2일에서 일주일이면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후피임약이 100% 피임을 보장하지 못하기 때문에 임신 테스트가 필수적이다.

사후피임약 복용방법

사후피임약은 성관계 후 복용하는 시간에 따라 임신을 예방하는 확률이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시간이 길수록, 복용 횟수가 많을수록 확률이 떨어진다.

- 24시간 내에 복용할 경우 : 95%

- 48시간 내에 복용할 경우 : 85%

- 72시간 내에 복용할 경우 : 58%

사후피임약 주의사항

응급피임약은 80㎏이 넘는 여성인 경우에는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는 식품안전처의 발표가 있었다. 또한 월경 1주기에 2회 복용은 위험하기에 피해야 하며, 복용 후 3주 내에 생리가 없다면 임신을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응급피임약이 일반 피임약에 비해 10~30배 고용량이라는 말을 믿고 일반 피임약을 10~30개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극히 위험한 행위로 금지해야 한다.

사후피임약을 처방받기 위해선 산부인과 의사의 처방전이 꼭 필요한데 이때 초음파 검사로 배란 상태를 확인하고 불필요하다면 응급피임약을 복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응급피임약은 여성에게 출산과 맞먹는 충격을 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