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큰 장터 제주민속오일장(2일, 7일) 풍경

전국에서 가장 큰 제주민속오일장은 2일과 7일 장이 열리게 된다. 규모가 큰만큼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수많은 농수축산품과 과일, 의류, 가구, 도자기, 꽃, 먹거리 등이 판매되고 있어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해 제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 손꼽힌다. 마침 장이 열리는 날에 맞춰 제주민속오일장을 찾았다.





전국 민속오일장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제주민속오일장 청과물코너는 싱싱한 야채들록 가득하다. 제주도는 한겨울에도 감자가 자랄 정도로 2모작이 가능하며, 당근과 양파, 브로콜리 등 다양한 농산물 산지로 잘 알려져 있다.





과일 코너에는 감귤 주생산지인만큼 밀감을 비롯해 육지에서 건너 온 제철과인 사과, 배를 비롯 바나나, 토마토, 키위, 석류 등 온갖 과일이 전시 판매되고 있다. 





해산물 코너에는 제주 특산물인 옥돔, 은갈치, 명태, 가자미 등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해산물이 거래되고 있다. 특히 제주는사방이 바다인 섬으로 겨울이 가까이 오면 방어축제가 열리고 자리돔, 옥돔, 은갈치 축제가 시기에 따라 각 지역에서 열리고 있어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젓갈은 밥도둑으로 불릴만큼 맛있는 식품 중 하나다. 명란젓 등 다양한 젓갈이 한쪽 코너에서 손님들의 입맛을 다시게 한다.





화훼장은 모종과 종자, 과실수, 꽃과 허브, 난초, 다육식물 등 제주에 자라고 있는 다양한 식물이 집결, 거래되고 있다.





의류코너는 유명메이커는 아니지만 집이나 작업시 착용하기 좋은 다양한 의류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옷을 사보면 우리나라에서 의류가격과 대중교통 비용이 정말 저렴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 외 속옷, 양말, ,츄리닝, 신사복, 양장, 아웃도어 등 수많은 가게가 자리하고 있어 아이쇼핑을 겸해 구경하는 재미를 더 해 준다.





제주민속오일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축산물은 닭과 토끼만이 한쪽 코너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전에는 조류를 비롯해 강아지와 고양이 등 규모가 꽤 컸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거래 규모가 많이 줄어든 모습이다.





또한 가구점과 도자기 코너 역시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 가정이나 사업에 필요한 그릇이나 단지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제주민속오일장에는 대장간에서 수작업으로 생산되는 낫, 칼, 갈퀴, 호미 등이 판매되고 있다. 제주에는 돌이 많아 호미나 갈퀴와 같은 제품이 인기품목이다.






제주민속오일장은 약초시장 또한 규모가 적지 않다. 특히눈길을 끄는 것은 칡이나 산에서 채취한 야생마와 같은 뿌리 약초로 제주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것들을 만날 수 있다. 그 외 민간요법으로 전해오는 다양한 약용식물을 만날 수 있다.





장터를 찾는 즐거움 중 하나는 역시 옛맛과 정이 살아있는 먹거리코너다. 제주민속오일장에는 각 코너마다 다양한 식당이 자리하고 있어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옛날과자나 도넛은 물론 제주특산물인 빙떡과 오메기떡은 다른 곳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더욱 좋은 코너다.





빙떡은 메밀과 무채나물로만 만들어지는 식품으로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다. 먹을 것이 부족했던 예전에 제주에서 자라는 재료로만 만들어 먹던 빙떡은 담백한 맛이 일품으로 독특함 보다는 사람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별미다.


참고로 제주민속오일장은 아침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다. 오전 10시가 넘어가면 주차가 불가능해 주차를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도 제주민속오일장의 또다른 볼거리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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