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녕미로공원 입장료와 운영시간 및 소요시간
- 여행과 자연
- 2017. 1. 13. 23:03
제주도는 테마파크공원이 많이 자리하고 있어 축복받은 자연적인 볼거리와 더불어 다양한 즐길거리 또한 풍성한 여행지다. 때문에 해마다 가족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고 있으며 이 가운데 자녀가 있거나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미로공원을 찾아 추억거리를 만들고 있다. 제주도에는 14개의 미로공원이 있으나 여기서는 동북아시아 최초의 미로공원인 김녕미로공원을 소개하자 한다.
김녕미로공원 입장료는 1,100~3,300원으로 기본 입장시간은 09:00부터 18:30분까지지만 18:00까지는 입장을 해야 하며, 겨울에는 17:30분까지만 운영하지만 여름에는 22:00까지 야간개장을 해 야간에 즐기는 재미도 즐길 수 있다.
김녕미로공원을 만든 이는 제주대학 교수였던 더스틴이 노후생활을 위해 직접 땅을 개간하고 나무를 심어 만들었으며, 미로의 형상에는 제주도를 상징하는 구조물과 샤머니즘, 뱀, 고인돌, 조랑말을 형상화하여 3년간의 설계 기간을 거쳐 만들어졌다.
미로공원의 묘미는 누가 얼마나 빨리 출구를 찾아내는지 경쟁이 가능해 한층 긴장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내면 지도가 담긴 안내서를 제공하지만 보지 않고 미로를 헤쳐나가는 것이 더 재미가 있다. 출구를 찾는 시간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30분 안에 출구를 찾아 종을 울릴 확률이 80%라니 지겹지 않은 난이도를 보여준다.
미로공원의 벽체를 형성하고 있는 나무는 랠란디(Leylandi)라는 나무로 다소 생소하지만 잎은 향나무를 닮아 그리 낯설지 않다.
랠란디 나무는 상록수로 사람의 정신을 맑게 해주고 심리적 압박을 완화시켜주는 유익한 나무라고 한다. 특히 바닥은 화산 송이를 이용해 인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랠란디 나무를 살펴보면서 옆에서 왔다 갔다 하는 사라들의 발소리와 말소리를 재밌게 듣고 걷다보니 멀리 종루가 보인다.
하지만 출구가 어딘지는 모르는 상황...
종루를 찾다 오르게 된 육교(?)에서 바라본 종루까지 이어진 미로, 금방 찾을 듯 하지만 쉽지 않은 것 또한 미로의 묘미일 것이다.
마침내 찾은 종루, 소요시간은 약 12분으로 그리 나쁘지 않은 시간이다.
종루에서는 젊은 연인이 인증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다.
종루에서 바라 본 김녕미로공원의 모습이다.
사람 키를 훌쩍 넘는 나무의 높이가 아니라면 미로의 매력이 감소했을 것이다.
출구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아이들과 엄마 아빠의 대화는 따스한 가족애를 느끼게 하고, 젊은 연인들이 꼭 잡은 손은 미래의 행복을 미리 보여주는 것 같다.
김녕미로공원 출구에는 아이들이나 연인들이 좋아할 그네가 준비되어 있고 맞은 편에는 제주의 맛을 판매하는 간이 매장이 자리하고 있어 목을 축일 수 있다.
미로공원 입구와 출구에 자리한 작은 공원은 더스틴교수가 틈 날때마다 심은 다양한 꽃과 나무들이 자리하고 있어 계절마다 또 다른 정원을 구경할 수 있을 것 같다.
김녕미로공원의 마스코트는 사람을 좋아하는 고양이로 50여마리에 달하는 고양이들이 관람객을 반겨준다.
고양이는 제주대학의 수의학과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김녕미로공원의 수익금은 제주도민과 제주대 장학금을 쓰여지고 있어 더욱 훈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다.
※ 꼭 봐야 하는 제주테마파크 : 에코랜드 입장료와 운영시간 및 관람시간
참고로 김녕미로공원은 길을 찾기가 너무 쉽거나 어렵지 않도록 '플로우 이론'에 의한 과학적 설계로 누구나 몰입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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