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숨골 곶자왈 환상숲 입장료 및 관람시간

제주도를 이야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곶자왈이다.

곶자왈은 숲을 의미하는 '곶'과 자갈을 의미하는 '자왈'의 합성어로 '곶'은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는 땅을 말하며 '자왈'은 가시덤불로 이루어진 땅으로 쓸모없는 곳을 의미한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숲을 이용한 생활이 많았기에 나무를 베고나면 가시덤불이 자라나 쓸모없는 땅이 되었고 반대로 자왈은 다시 나무가 자라 숲으로 변하는 반복을 되풀이 했다고 한다.

이러한 곶자왈은 제주도 곳곳에 자리하고 있지만 일반인이 접근이 가능한 곳은 많지 않다.

환상숲은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시간 명품 해설을 들으면서 곡자왈을 관람할 수 있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어 있다. 특히 이곳은 KBS TV 아침시간에 방영하는 인간극장에 소개되면서 제주 곶자왈을 찾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입장요금은 일반성인 5,000원, 어린이와 단체는 4,000원이며, 제주도민은 3,000원을 받고 있다.

관람시간은 09시부터 18시까지로 매시간 진행하는 숲해설과 함께 환상숲을 돌아보는 시간은 약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환상숲 입구부터 곶자왈의 특성을 알리듯이 콩짜개덩굴이 나무를 휘감고 있는 독특한 모습을 볼수 있다.

곶자왈은 제주의 천연원시림으로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기후를 보이고 있어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방한계식물과 북방한계식물이 공존하는 곳으로 제주의 양치식물을 비롯해 다앵한 동식물이 보금자리를 꾸미고 있는 곳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제주도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콩짜개덩굴은 잎의 생김이 마치 콩을 쪼개놓은 것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으로 습기가 많은 지역에 다량 분포하고 있으며 곶자왈 역시 습기가 많은 지역임을 알 수 있게 한다.

환상숲 곶자왈 입구에는 곶자왈이 지닌 기암괴석과 식물을 이용해서 환영인사를 하는 조형물을 볼 수 있다.

입구에서부터 진행되는 숲해설은 곶자왈의 의미와 환상숲이 지닌 독특함을 아주 재미있께 풀이해서 귀에 쏙쏙 들어오는 명품해설이 있어 곶자왈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다,

구지뽕나무는 가시가 있는 나무로 사람의 손길이 닿는 곳까지 가시가 있고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는 가시가 없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자연의 신비를 잘 보여주는 식물이다. 최근 나무의 가치가 알려지면서 건강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른 뽕나무와 다르지만 굳이 자신도 뽕나무임을 강조하기에 구지뽕나무라는 .....

곶자왈 내 자라는 칡(葛)과 등나무가 있어 우리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갈등에 대한 어원도 들을 수 있다.

갈을 의미하는 칡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감아올라가는 습성이 있고, 등을 의미하는 등나무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감아올라 가는 습성이 있다. 이러한 두 나무가 독립적일때는 나름 유용하지만 함께 자라면 얽히고 섥혀 풀수가 없게되기에 갈등이라는 단어가 탄생한 것이다.

다양한 동물과 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정글인 곶자왈에서는 소리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키 큰 나무와 그렇지 않은 나무의 생존전략은 사람이 이해하기 힘들 정도다. 땨뮨애 명종위기에 있거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최소의 인위적인 힘이 필요하기도 하다. 

숩기가 많은 곶자왈에서는 공기중의 습기를 흡수하기 위해 사진처럼 덩굴나무가 잔뜩 뿌리를 공중에 내리고 있는 진기한 모습 또한 볼 수 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와중에도 곶자왈은 시원한 느낌을 가져다 주지만 사진과 같이 특별하게 시원한 곳이 존재하기도 한다.

실제 온도난 10도 이상 차이가 있어 관람객들이 쉬어가기에 안성맞춤이다. 물론 겨울엔 바깥 기온보다 높은 것이 곶자왈이기도 하다.

겨울에 차연산 딸기 맛을 볼 수 있을까?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겨울딸기는 겨울에 빨갛게 익기 때문에 겨울딸기로 불리고 있으며 어머니를 위해 겨울에 딸기를 찾아 헤맨 효녀의 전설이 서려있다. 이번 겨울에는 겨울딸기 맛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환상숲 곶자왈은 사람이 편안하게 다니면서 관람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으며, 전문 해설가가 상주하고 있어 입장료를 받고 있다, 또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좋은 체험기화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