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알리는 뚜껑별꽃(보라별꽃) 꽃말

자연은 우리에게 마음의 안정과 육체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등 많은 것을 베풀어 준다. 크고 작은 식물과 곤충, 동물을 비롯해 다양한 생물과 미생물 및 무생물로 이루어져 있는 자연은 봄이 되면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들이 새로 탄생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불 수 있는데.... 이처럼 자연을 구성하고 있는 크고 작은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 자연의 소중함과 신비로움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뚜껑별꽃'이라는 작은 야생화에 대해서 알아본다.





별꽃, 개별꽃, 큰개별꽃, 숲개별꽃, 쇠별꽃, 다화개별꽃, 덩굴별꽃, 등 '별꽃'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식물이 적지 않지만 대부분 석죽과에 속한다. 하지만 뚜껑별꽃은 별꽃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도 앵초과에 속하는 식물로 제주도와 남쪽 섬 등에서만 볼 수 있으며, 꽃의 생김이 작고 별꽃과 흡사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추정된다.






뚜껑별꽃은 보라별꽃으로도 불리우는데 꽃잎의 색이 청색과 자주색이 어울려 이쁘게 피어나며, 열매가 익으면 뚜껑처럼 열리면서 검은 갈색씨가 나오는 모습에서 마치 뚜껑이 열리는 것 같아서 뚜껑별꽃으로 불리운다.





잎 겨드랑이에서 꽃을 피우며, 수술은 5개로 마주 나고, 암술은 1개, 열매는 4mm 크기의 둥근 삭과로 익으면 옆으로 갈라지면서 검은 종자가 흩어진다. 보라색에 가까운 꽃잎을 제대로 담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노력이 필요한데 키가 10~30cm에 불과해 땅에 코를 박지 않고서 제대로 사진을 찍을 수 없다.



 


특히 카메라가 잡아내기 힘든 보라색에 가까운 청색은 약간의 흔들림이 있어도 담기가 쉽지 않다. 더군다나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이 좋아졌다지만 위에서 보는 사진처럼 그다지 마음에 드는 모습이라고 할 수 없어 좋은 카메라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뚜껑별꽃을 직접 보면 강하게 대비되는 청색과 자주색, 수술의 노란색이 절묘하게 어울려 매력을 발산한다. 때문에 제대로 한 번 본 사람이라면 뚜껑별꽃이 주는 강렬한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그래서 그런지 뚜껑별꽃의 꽃말은 추상(追想), 즉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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