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결제 삼성페이 vs 애플페이 vs 안드로이드페이

정보를 검색하고 이용하는 추세가 모바일 중심이 되면서 모바일결제 수단의 경쟁이 뜨겁다. 특히 삼성,애플, 구글 등 글로벌기업들은 모바일결제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으며, 더 많은 가입자를 확보한 스마트폰 시장 규모에 따라서 모바일결제 시장을 나눠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구글과 애플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은 스마트폰 시장의 양대산맥으로 오는 하반기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삼성페이에 비해 유리한 위치에 있다.

삼성페이 vs 애플페이 vs 안드로이드페이 비교

모바일결제 시장은 편의성과 보안성 모두를 갖춘 결제방식으로 애플과 구글은 근거리통신망인 NFC방식을, 삼성페이는 루프페이를 인수함으로써 현재 신용카드 인식 단말기 이용이 가능한 MST방식과 NFC방식을 동시에 지원하고 있다.

<삼성vs 애플 vs구글 모바일결제 비교>

- NFC방식 : 10㎝ 이내의 근거리통신망을 이용, 탭 앤 페이(tap & pay)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카드를 갖다 대는 것만으로 결제 가능하며 NFC칩이 내장된 단말기여야 한다.

- MST방식 : 신용카드 뒷면의 자기띠를 근접거리에서 인식할 수 있는 기술로 미국의 루프페이사가 지닌 기술을 삼성전자에서 인수하여 삼성페이에 적용시킨 기술로 기존의 카드 결제 단말기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다른 매체에 카드정보를 옮기는 복제행위로 규정하는 국가에서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기존 루프페이에 앱카드를 결합시켜 바코드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애플페이/안드로이드페이 사용방법

애플페이는 아이폰6시리즈(아이폰과 아이패드)와 애플워치로 결제가 가능하며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등록해야 결제가 가능하다. 결제방법은 NFC 단말기에 사용 기기를 가까이 가져간 후 기기에 내 신용카드 화면이 나타나면 터치 ID센서에 손가락을 대서 지문인식을 함으로써 간단하게 결제가 가능하다.

애플페이가 출시된지 6개월이 지났지만 국내에서는 미국 은행이 발급한 신용카드가 있어야 카드 등록이 가능하고 지역 또한 미국으로 설정해야 Passbook 및 applepay 메뉴를 사용할 수 있어 국내에서 사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함이 따른다. 더군다나 NFC인식단말기가 없는 매장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단점이 있으며, 구글 역시 애플페이와 비슷한 결제방법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페이 사용방법

삼성페이 역시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사용하는 기기에 등록해야 하며 결제방식으로는 NFC방식을 포함해 기존의 신용카드 인식단말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MST방식과 앱카드를 이용한 방식 모두를 아우르고 있어 NFC단말기 보급이 열악한 미국과 국내 사정을 감안할 경우 유리해 보인다. 하지만 미국은 애플페이와 안드로이드페이가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지원되는 반면 삼성페이는 자사에서 생산하는 모바일기기에만 내장이 가능해 다소 불리한 입장인데다 출시 시기 역시 2015년 하반기를 예상하고 있어 구글페이에 비해 후발주자라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모바일결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보안성이지만 정작 무서운 것은 소비자의 습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카드를 지갑에서 꺼내 결제하던 습관이 스마트폰을 단말기 가까이 대고 지문 인식만 하게 되면 비밀번호나 사인이 필요없이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하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이에따라 결제습관이 바뀔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편리성과 보안성에서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