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은 아자개장터 장날

문경하면 문경새재를 떠올리지만 여름이 되면 다양한 즐길거리가 많고 주말이면 가은 아자개장터를 찾는 재미가 있다. 또한 계곡물이 좋아 곳곳에 오토캠핑장이 마련되어 있고 자연휴양림과 더불어 맑은 계곡에서 루어낚시와 다슬기잡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 문경이다.


문경 가은은 문경 고모산성에서 가은 방향으로 꺾어 들어가 아름다운 계곡을 끼고 10여분 달리면 가은읍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견훤의 아버지 아자개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장터로 단순한 장터 이상으로 체험이 가능한 장터로 거듭나고 있으며 바로 옆에는 문경 석탄박물관과가은 촬영장이 있고 가은역에서 시작되는 가은 레일바이크와 수상자전거를 즐길수 있어 더욱 좋다.






가은 아자개장터는 문화관광부에서 선정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단순한 5 일장이 아닌 시장 고유의 전통문화와 연계시킨 스토리텔링을 개발하고 먹거리, 볼거리, 체험을 통한 즐길거리, 살거리 등 다양한 문화컨텐쳐를 개발하여 문화관광형 장터로 육성하게 되며 장날은 매달 4일과 9일이지만 4월부터는 주말장이 항상 열린다.





현재 일부 조성된 아자개장터 모습으로 대장간, 방앗간, 토속상품점, 도자기체험관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장터에서 빠지지 않는 장터국밥집과 빈대떡, 수수부꾸미를 함께 파는 장터식당이 있다.





수수부꾸미는 손이 많이 가는 전통음식으로 수수가루를 갈아서 전을 부친 다음 팥으로 만든 앙코를 넣고 반으로 접어서 만드는 것이 수수부꾸미로 손이 딸려서 특별한 날이아니면 부치지 않는다고 한다. 마침 수수부꾸미를 만들고 있어 주문했더니 이미 예약 받은 양만으로 준비한 재료가 다 떨여저 맛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아자개장터는 앞으로 더 많은 변화를 준비하고 있지만 역시 농산물이 저렴하고 장터에서 맛보는 다양한 먹거리들이 옛맛을 선물해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소중한 공간이자 레일바이크, 수상자전거, 짚라인, 리프팅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어 가족들과 함께 여행하기에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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