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화에 대해 알아볼까요?

채송화를 유서깊은 사찰에서 만났습니다.

어릴때 동요로 부르던 기억이 자리하고 있어 채송화를 볼때마다 추억을 들춰내는 것 같아 반가운데요 정성들여 잘 가꾼 모습이 보기 좋아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 생각난 김에 채송화 꽃말과 전설, 키우기 등에 대한 정보를 함께 알아봅니다.


채송화 잎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육식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육식물은 잎에 수분을 저장하는 습성이 있어 원산지가 물이 적은 지역임을 알 수 있는데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라고 합니다. 채송화는 잎에 비해 아름다운 꽃을 피워 보는 사람들의 눈을 행복하게 해주기에 관상용으로 심게 되는데요 아쉽다면 한해살이 초본이라는 점입니다.





채송화 꽃말은 순진함, 천진난만, 가련함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순진함은 현대인들에게 치명적인 약점이 되기도 하는데요....남을 해치지않는 천진난만함이 그 속에 포함되어 있어 현대를 살아가기엔 어울리지 않는 단어로 자리한 것이 한편은 마음 아픕니다.





채송화에 담긴 전설을 보면 오히려 '가련함'이란 꽃말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 전설은 다음과 같습니다.


옛날 페르시아에 보석을 너무도 좋아하는 여왕이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보석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세금도 보석으로 거두고 심지어는 모든 백성들에게 죽기 전에 한가지 보석을 받치라고 했답니다. 그러니 백성들의 생활이 얼마나 힘들을까요?


그러던 어느날 코끼리에 수많은 보석을 가지고 나타난 한 노인이 여왕에게 제안을 합니다.

보석과 백성을 1 : 1로 교환하자고 제안했고 여왕은 흔쾌히 승낙을 합니다.

노인의 보석은 끝이 없이 나왔고 결국 백성의 숫자가 한정적인 여왕은 더이상 교환할 백성이 없어지가 자신을 교환조건으로 하게 됩니다. 보석과 여왕을 교환함고 동시에 여왕은 흔적없이 사라지고 보석들 역시 사라진 대신 그 자리엔 채송화가 피어났다고 합니다.


전설을 보면 탐욕으로 멸망한 여왕의 어리석음이 가련해 보이는데요....암튼 현대인들의 헛된 욕망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채송화는 양지 바른 곳이면 어디서나 잘 자라기 때문에 약간의 관리로 아름다운 채송화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채송화는 씨앗을 뿌려서 한번 자라기 시작하면 다음해에도 씨앗이 자연스레 새싹을 보여주기 때문에 처음 한번만 뿌리면 두고 두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추운 곳에서는 자랄 수 없고 아침기온이 15도 이상 되어야 싹을 티우게 됩니다.


포기로도 한 두 포기 심어놓아도 내년엔 씨앗이 번져 더많은 채송화를 볼 수 있는데요 가정이나 야외 화단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누구나 손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다만 잡초와 같은 풀들은 제거가 필요하며 너무 조밀하면 솎아줘야 잘 자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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