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계좌이동제 이용 후기

주거래 은행으로 이용해 오던 W은행, 

스마트뱅킹 이용 시 수수료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어느 날 확인해보니 이체 순간마다 수백 원씩 수수료가 빠져나가고 있었다. 다른 은행보다 점포 수가 많다는 이유로 매달 SMS 이용료까지 지불하면서 이용하고 있었는데 이럴 수가....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고 했던가? 계좌이동제 3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시점에 배짱 한 번 좋은 것 같다.







계좌이동제 3단계란....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포함한 은행 점포에서도 적금, 보험료와 같이 매달 정기적으로 자동 이체 되는 여러 개의 지출 계좌를(고객이 지정한 통신비, 공과금, 회비, 월세 등)한 번에 손쉽게 다른 은행 계좌로 옮길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계좌이동제가 시행되면 각 은행마다 우대 금리 제공이나 수수료 면제 등과 같은 혜택을 제공하면서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뜨거운 실정이다.





계좌이동을 위해 점포 방문 대신 인터넷뱅킹을 이용했다.

그런데 매달 빠져 나가는 금액이 있음에도 자동이체 조회에는 내용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아닌가?

아직 상조회사와 같은 곳은 제대로 등록이 되지 않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시험삼아 다른 은행 계좌를 확인해 봤다.





통신 요금이 빠져나가는 거래 은행에는 분명하게 나타나 있고 그 아래에는 계좌이동 변경을 위한 변경신청 단추가 뚜렷하게 나타나 있다. 그런데 이 은행 계좌 역시 매달 빠져나가는 보험료 등은 나타나지 않고 있었다. 결국 한 번은 은행 점포를 찾아야 할 것 같은 불길함이 스친다.


만약 이 은행계좌에서 통신요금 자동이체 변경을 하고 싶다면 변경신청을 눌러 다른 은행 계좌로 한 번에 이동 가능한 것이 계좌이동제인 것이다.





이처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한 금융 서비스가 가능하지만 계좌이동은 은행 점포 업무 시간과 마찬가지로 평일 업무시간만 가능한 것이 단점이다. 


계좌이동제는 주거래 은행을 바꾸는 것과 같아 만약 현재 대출을 받아 쓰고 있거나 앞으로 대출 계획이 있다면 우대 금리를 확인 해 본 후 계좌이동제를 이용할 필요가 있다. 주거래 은행의 장점인 '우대 금리'와 각 종 '수수료 면제'와 같은 서비스를 쉽게 생각했다간 오히려 역풍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또 하나 짚어 볼 것은 자동이체계좌를 변경한다는 것은 결국 그 계좌를 이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말한다.

역지사지로 은행 입장에서는 이러한 계좌가 휴면계좌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 관리유지비가 발생하게 된다. 이 점 또한 은행으로선 반갑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향후 계좌 개설 및 해지 역시 인터넷으로 가능하게 된다면 이 역시 큰 문제거리는 아닐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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