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자연 하르방 2020. 11. 7. 18:33
강릉시 도심 속에 웅장한 모습으로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관아가 있다. 영동 지역을 관장했던 강릉 대도호부 관아가 그곳이다. 깊어가는 가을, 코로나 19로 인해 2년간 열리지 못한 강릉단오제를 대신하듯 이곳에서는 2020 강릉 문화재 '야행'을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을씨년스러운 바람이 스침에도 왠지 늦은 감성이 꿈틀거린다. '문화재를 통해 월광에 물든 신화를 깨우다.' 강릉 문화제 '야행'은 강릉 문화재(강릉도 후부 관아, 오죽헌, 선교장, 임당동 성당)와 더불어 야경, 야사, 야화, 야식이라는 4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야경은 등 전시, 레이저와 조명쇼, 드론 라이트 쇼로 이루어진다. 야사는 강릉의 소리와 울림 퍼포먼스, 수문장 교대식, 역사 사료관, 로고송 부르기로 이루어진다. 야화는 포스..
여행과 자연 하르방 2020. 1. 12. 21:45
강릉에는 사용하지 않는 기찻길을 문화의 거리, 휴식의 거리로 탈바꿈시킨 공원이 강릉의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어쩌면 이 거리는 평창올림픽이 강릉시민에게 가져다준 선물인지도 모른다. 그만큼 전과 후가 명확하게 평가되는 사례가 드물기 때문이다. 산책과 힐링, 먹는 즐거움이 가득한 월화거리를 둘러보았다. 강릉역에서 하차하면 월화거리까지 5분이면 도보로 도착할 수 있다. 자동차를 가지고 왔다면 월화거리 주변은 철도가 지나는 곳이었기 때문에 한때는 강릉시의 골칫거리였지만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회로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월화거리는 전체 길이가 2.6km에 달하며 말나눔터 공원에서 시작해 풍물시장과 중앙시장, 월화교, 월화정을 거쳐 부흥마을까지 이어지지만 대부분 중앙시장과 월화교, 월화정까지 방문하는 것이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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