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법(치매 예방수칙)
오랜만에 만난 친구로부터 우울한 소식을 전해 들었다.
친구의 어머님께서 심한 치매로 4년간 요양원 생활을 하고 계신다고 한다.
친구의 어머님은 불우한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할 정도로 마음이 착한 분으로 독실한 천주교 신자이시다. 법 없이도 살고 항상 인자하신 분에게 왜 치매와 같은 무서운 질병이 오는 것일까? 치매 종류와 치매예방법에 대해서 살펴본다.
왜 사람이나 동물은 나이가 들면 치매라는 무서운 질병에 걸릴까?
원인은 손상된 뇌세포가 재생되지 않아 기억력을 비롯한 모든 뇌기능이 정상 활동을 하지 못해 가족은 물론 자신 조차도 인지하지 못하게 되며, 나아가 대소변 조차 가리지 못하고 자신은 물론 가족 등 모두에게 부담을 지우게 되는 무서운 질병으로 알츠하이머병(50%)과 혈관성 치매(20~30%)가 전체 치매의 70~80%를 차지하며 두부손상 등 기타 원인이 20~30%에 해당한다.
(혈관성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 환자는 각 50% 의 비율로 나타나며 혈관성 치매가 60대 이전부터 발생하는 반면 알츠하이머병은 65세 이상부터 노인 인구의 5~10%에게서 나타나며, 남성보다는 여성이, 가족력 등 유전적인 요소가 강하다.
알츠하이머병은 건강했던 뇌세포가 서서히 죽어가면서 발생하는 치매로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 다만 두뇌를 활동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알츠하이머에 걸릴 확률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창의적인 활동을 하거나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는 등 사고하는 습관을 키우는 노력 할 필요가 있다.
반면 혈관성 치매는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예방이 가능하다. 혈관성 치매란 다양한 원인으로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신선한 산소나 혈액 공급이 되지 않아 뇌세포가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을 일으키는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지나친 음주, 흡연, 동물성 식습관, 비만, 운동부족, 높은 콜레스테롤 등이 누적되면서 뇌혈관 벽이 막히거나 좁아져 산소와 혈액공급을 방해함으로써 뇌세포가 죽게 되고 이로 인해 뇌가 정상적인 기능을 상실함으로써 발생하게 되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때문에 보건복지부에서는 치매 예방 수칙으로 3·3·3 을 권장하고 있다.
치매 예방 수칙 3·3·3은 3가지를 금하고, 3가지를 권장하며, 3가지를 챙길 것을 내용으로 하며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3가지 금지 사항
① 절주 : 술을 적게 마실 것(1회 3잔 이하)
② 금연
③ 뇌손상(두부손상) 주의
2. 3가지 권장 사항
① 일주일에 3번 이상 걷기
② 부지런히 읽고 쓰기
③ 생선과 채소 골고루 먹기
3. 3가지 실천 사항
① 정기적인 건강진단 받기
② 가족이나 친구들과 자주 대화하고 소통하기
③ 치매 조기검진 받기(매년)
(치매예방 걷기 운동 자세)
<보건복지부 10대 치매예방 수칙>
① 손을 자주 놀려 뇌를 자주 자극한다.
② 활발한 두뇌활동을 습관화 한다.
③ 금연으로 치매 원인을 낮춘다.(금연)
④ 적절한 음주로 건강을 지킨다.(절주)
⑤ 건강한 식습관
⑥ 일주일 2 회 이상, 1회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의 운동
⑦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고 소통한다.
⑧ 보건소 무료 진단 받기
⑨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
⑩ 꾸준한 치료와 관리
이 외에도 오메가 3가 풍부한 견과류를 하루 한 줌 정도 꾸준히 섭취하면 오메가 3의 주성분인 DHA와 EPA가 뇌신경세포의 주 원료로 뇌건강에 좋아 치매예방은 물론 암예방, 노화방지와 피부미용에도 도움이 되며 심장병에도 좋다고 한다. 다만 견과류는 열량이 높기 때문에 하루에 한 줌 이상 먹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