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건강

무서운 자가면역질환의 종류

하르방 2014. 12. 25. 12:52

주변에 희귀병(희소병) 환자가 있을 경우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들의 마음고생은 더할나위없이 힘듭니다. 가까이는 여동생 남편이 자가면역질환의 하나인 루게릭병으로 3년째 투병생활을 하고 있어 이러한 현실을 실감하고 있는데요 자가면역질환은 내 인체를 방어하기 위한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인체에 침입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독성물질이 아닌 인체 자체를 공격하는 질환으로 전세계적으로 약 80가지 이상의 질환이 알려져 있으며 원인과 치료방법이 명확하지 않아 환자와 가족들이 힘든 질병입니다.





자가면역질환 원인과 종류


내몸을 보호해야 할 면역체계가 오히려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뚜렷한 원인은 밝혀진 것이 없으나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감염, 호르몬, 스트레스, 약물, 중금속오염, 음식 등이 주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알려진 자가면역질환 종류는 특정 장기를 공격하는 특이 자가면역질환과 전신에 걸쳐 증상이 나타나는 전신성 자가면역질환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류마티즘 관절염

유전적요인(60%)과 환경적요인에 의해서 발병하는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으로 백혈구가 관절부위의 윤활액 조직을 공격하는 질병으로 손가락이나 손목 등 작은 관절에서 시작해서 전신부위 관절로 발전하지만 초기 발견시 완치가 가능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성이 남서에 비해 3:1의 비율로 여성 환자가 많습니다.


전신성 홍반성 루프스

100만명당 5명 정도에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주로 15세~45세 사이의 가임기여성에게서 흔히 발생하며 9:1로 여성에게 발생하는 비율이 높습니다. 루프스는 피부, 관절, 장기, 혈액 등 전신에 걸쳐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질병으로 초기증상은 피로감, 불쾌감으로 시작돼 새로운 증상들은 빠르게는 몇일에서 느리게는 몇년에 걸쳐 나타납니다. 피부홍반, 광과민성, 코나 입안의 궤양, 관절의 종창, 근육통, 멍듬, 빈혈, 두통과 흉통, 발작 등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며 특히 나비모양의 홍반이 양쪽 볼과 코에 나타납니다.(1/2~1/3에게 발생)


크론병

입에서 항문에 걸쳐 소화기관 어디에서나 나타날 수 있는 난치성질환으로 대부분의 증상이 소장이나 대장의 경계부분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크론병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서구식 식습관에서 원인을 찾으려는 시도가 있으며 복통, 설사, 혈변, 장출혈 등의 증세로 체중이 감소하고, 빈혈과 영양부족 현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에는 장이 자주 막히는 등의 증세를 동반합니다. 치료는 수술이나 약물에 의존하지만 완치된 경우는 드물다고 합니다.


루게릭병

초기에는 손가락이나 팔 다리의 근육이 약해지고 가늘어지다 증상이 진행되면서 전신 근력이 약해져 음식물을 삼키기나 말을 하기 힘들어 집니다. 말기에는 호흡이 어려워져 산소호흡기를 착용해야 하며 아이스챌린지 운동의 대상 질병이기도 합니다. 원인은 유전적요인(5~10%)과 환경적요인, 글루타민산 과잉, 감염설, 중금속오염설이 있으나 아직 치료제가 없는 상황입니다.


경피증

지난 8월 배우 김진아씨를 죽음에 이르게 한 질병으로 피부가 두꺼워지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질병으로 장기적으로 결국 암으로 발전하여 사망에 이르게 된다.


(자가면역질환)


다발성경화증

다발성경화증은 뇌, 척수, 시신경이 연결되어 있는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병으로 감각저하, 이상감각, 근 위약, 운동 조정 장애 등의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증상이 시신경염으로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25%에게서 초기증상으로 나타나며 안구통증,시력저하 등의 증세가 나타납니다. 그 외 성기능장애나 대소변 기능장애를 나타내는 급성척수염, 소뇌증상, 뇌간증상, 대뇌증상 등을 나타냅니다.


베체트병

베체트병은 전신의 여러장기에 나타나는 염증성 질환으로 주 증상으로는 구강과 성기에 주로 재발되는 궤양성 질환과 으로 눈이나 피부에 나타나는 다양한 병변이 있으며 그 외에 관절, 중추신경, 혈관, 비뇨기, 소화기계통 등에도 여러가지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요인이 20%, 감염이나 오염, 자가면역 등 다양한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주로 젊은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다양한 증상에 따라 대증요법이 시행됩니다.


강직성 척추염

척추와 골반뼈에 나타나는 염증성 질환으로 유전적요인이 있는 사람의 경우는 HLA-B27유전자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지지만 그 외는 명확하게 밝혀진 원인이 없습니다. 주로 남성(9:1)에게서 높은 비율 비율을 보이는 질병으로 요통으로 시작해서 척추로 확대되며 초기엔 엉덩이나 허벅지의 방사통에 의해 통증과 더불어 빳빳함(아침)한 증상을 나타냅니다. 이후 발전 정도에 따라 무릎, 고관절 등 말초관절을 침범하며, 피로감이나 불면증, 늑막염, 협심증과 같은 통증을 동반하기도 하며 눈에 홍체염(화자의 1/4)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치료는 약물과 더불어 꾸준한 운동이 병행되어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레이브씨병

값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 갑상선 안증(안구돌출), 피부병변(피부병)과 함께 갑상선 항진증이 나타나는 질병으로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의 82%가 해당됩니다. 치료방법은 약물치료, 방사성요오드 치료, 수술 등 3가지 방법으로 치료하고 있으며 특히 임신 여성의 경우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쇼그렌증후군

외분비선의 만성염증성 질환으로 주로 눈물샘이나 침샘이 마르며 피부나 기관지 또는 여성의 질의 점막과 폐와 신장에 침투하여 여러가지 증상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쇼그렌증후군은 류마티스관절염이나 전신성 홍반성 루프스, 경피증, 피부근염과 동반되기도 하는데 류마티스 관절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15%에 달합니다. 주로 중년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만명당 8명의 발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상면역질환)


이 외에도 악성빈혈, 백반증, 하시모토씨병, 제1형당뇨병, 사구체신염, 항인지질증후군, 피부근염, 건선 등도 자가면역성질환에 속합니다. 이러한 자가면역성질환을 앓기 시작하면 몸이 먼저 나에게 증상으로 알려주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증세에 따라 빨리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 정기적인 검진을 생활화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두 말 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